문제점을 건드리는,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권혁란 책리뷰
마지막 숨을 쉬는 엄마의 손을 잡고, 나는 처음으로 '죽음'이라는 단어를 온몸으로 느꼈다. 권혁란 작가의 『문제점을 건드리는,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는 그 냉혹하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펼치기 전에는 그저 '엄마의 죽음'이라는 감성적인 이야기에 기대했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마주한 것은 슬픔을 넘어선 혼란, 분노, 그리고 깊은 상실감이었다. 마치 익숙한 공간에 갑자기 블랙홀이 생긴 것처럼 모든 것이 뒤틀리는 경험. 이 책은 바로 그 블랙홀 속으로 독자를 밀어 넣는다.
이 책은 딱 한 가지를 말한다면, '애도는 정해진 답이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여정'이라는 것이다. 엄마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모두 처음이고, 서툴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당신의 그 서투름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함께 길을 찾아준다. 당신의 슬픔을 덜어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건넬 것이다.
가슴에 박힌 문장이 있다. "떠난 사람은 말이 없지만, 남은 사람은 말을 해야 한다." 침묵 속에 묻어두었던 감정들을 마주하고, 때로는 터트려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작가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또 다른 문장, "기억은 시간을 이길 수 없다."는 문장은 영원할 것 같았던 엄마와의 추억마저 희미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을 건드렸다. 하지만 동시에, 잊혀져 가는 기억 속에서 엄마의 흔적을 붙잡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솔직히 이 책은 읽기 쉽지 않았다. 엄마를 잃은 슬픔, 남겨진 자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날카로운 칼날처럼 심장을 찔러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당신에게,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
늘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을 밝히던 엄마를 갑작스럽게 잃은 사람, 죄책감과 무력감에 휩싸여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은 사람, 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제대로 슬퍼할 자격이 있는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당신은 슬픔을 극복하는 마법을 얻는 것이 아니라,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문제점을 건드리는,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는 권혁란 작가가 자신의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잃은 후 겪었던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솔직하게 담아낸 에세이다. 출판사는 ‘에세이스트’이며, 2023년에 출간되었다. 작가는 엄마의 부재라는 현실을 마주하며 겪는 혼란, 분노, 죄책감, 그리고 애도의 과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 책은 예상치 못한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쓰여졌다. 특히, 엄마와의 관계가 특별했던 사람뿐만 아니라, 평범하거나 때로는 갈등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도, 죽음이라는 사건이 가져다주는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또한,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거나, 슬픔에 압도되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애도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준다.
이 책은 삶의 예기치 않은 상실을 경험하고 슬픔에 잠긴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제공하며, 애도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이다.
[책 표지 이미지]
책 속에서 가장 강력하게 다가온 문장들
| 인용문 | 느낌 | 적용 팁 |
|---|---|---|
| "떠난 사람은 말이 없지만, 남은 사람은 말을 해야 한다." | 슬픔에 잠겨 침묵하는 대신, 감정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슬픔을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문장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슬픔을 느끼는 대로 표현하되,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듣거나, 상담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건강하게 해소하는 것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 "기억은 시간을 이길 수 없다." | 영원할 것 같았던 엄마와의 추억마저 희미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잊혀져 가는 기억 속에서 엄마의 흔적을 붙잡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시간은 모든 것을 잊게 만들지만, 동시에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려는 노력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 사진, 편지, 영상 등 엄마와 관련된 물건들을 보면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엄마와 함께 했던 장소를 방문하거나, 엄마가 좋아했던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엄마와의 추억을 기록해두는 것도 의미 있다. 일기, 편지, 또는 영상 메시지 형태로 엄마와의 기억을 남겨두면, 시간이 흘러도 엄마를 잊지 않고 추억할 수 있다. |
| "엄마의 죽음은 나의 일부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 | 엄마는 단순한 가족 구성원을 넘어, 나의 정체성의 일부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의 부재는 단순히 슬픔을 넘어, 나의 존재 이유와 가치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 문장은 상실감이 단순한 감정적 고통이 아닌, 존재론적인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엄마가 나에게 남긴 가르침과 사랑을 되새기며, 엄마의 삶을 기리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상실감에 갇혀 있기보다는, 엄마의 사랑을 기억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 "애도는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 슬픔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며,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애도는 단지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이 아니라, 슬픔과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장은 슬픔을 부정하거나 억누르기보다는, 슬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 슬픔을 완전히 없애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슬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 슬픔을 느낄 때는 잠시 멈춰서서 슬픔을 느끼는 자신을 안아주고 위로해준다. 또한, 슬픔을 통해 얻은 교훈과 성장을 기억하며, 슬픔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한다.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슬픔을 통해 더욱 강해지고 성숙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책을 통해 [나의 삶/생각/관점]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슬픔을 대하는 나의 태도였다. 이전에는 슬픔을 부정적으로 여기고 빨리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슬픔을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어색하고 어려웠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책을 읽은 후, 나는 엄마와의 추억을 더욱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앨범을 정리하고, 엄마가 좋아했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엄마와 함께 갔던 장소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엄마를 기억하고 추억한다. 또한, 엄마에게 편지를 쓰거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엄마와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엄마의 사랑을 느끼면서 슬픔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
[독서 + 묵상 장면 이미지]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독자 유형 |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읽기 팁 |
|---|---|---|
| 엄마를 갑작스럽게 잃고 슬픔에 잠긴 사람 | 엄마의 죽음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감정에 휩싸여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은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제공한다. 작가의 솔직한 경험과 진솔한 문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고 치유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슬픔을 느끼는 대로 울고, 화가 난다면 화를 내고, 답답하다면 답답함을 표현해야 한다. 또한, 책의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적용하고, 자신만의 애도 방식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 죄책감과 후회로 괴로워하는 사람 | 엄마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기억, 엄마와의 갈등, 엄마를 잃은 것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위로와 용기를 준다. 완벽한 관계는 없으며, 후회와 아쉬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죄책감과 후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한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통해 죄책감을 덜어낼 수 있다. 또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후회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
|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거나, 슬픔에 압도되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 |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거나, 슬픔에 압도되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이 책은 도움을 준다. 슬픔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슬픔을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슬픔 표현 방법을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슬픔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슬픔이 너무 크고 감당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
결론
『문제점을 건드리는,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는 엄마의 죽음이라는 슬픔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는 책이다.
당신이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받고,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엄마와의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